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트로 포로셴코 (문단 편집) ==== 우크라이나의 국방력을 재건하다 ==== 임기를 [[돈바스 전쟁]]으로 시작한 만큼 재임 기간 동안 국방비를 크게 늘렸다.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28916768|#]] 친러였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재임 동안 하지 않았던 열병식을 재개했고, 러시아로 망명한 야누코비치의 재산을 환수해 우크라이나 국군 재건에 사용했으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227838|#]] 야누코비치가 징병제를 폐지하며 반토막을 내놓은 군의 규모를 대폭 증강하고 2014년 가을부터 유럽에 주둔한 미군, NATO군과 꾸준히 군사 훈련을 하여 동부 반군에 대비하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79&aid=0002681439|#]][[https://www.voakorea.com/a/2878143.html|##]] 러시아군의 부패 장교들과 짜고 러시아군의 포탄을 밀수해오기도 했으며, 결과적으로는 적의 치장물자를 미리 털어온 꼴이 되었다. 2022년 9월에 이르러서는 러시아는 포탄이 부족해 북한에서까지 포탄을 수입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 [[백악관]]과 미 의회를 방문해 돈바스 전쟁이 심각함과 러시아가 위험한 나라임을 강조하며 군사적 지원을 요청했고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europe/ukraine-president-poroshenko-visits-white-house-congress-in-aid-bid/2014/09/17/d8e0e0b5-1917-437d-89ea-88fe8e9e451b_story.html|#]]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방탄복, 전투식량, 통신장비 등 '비살상 물자 지원' 위주로 미적지근하게 반응하자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도 꾸준히 요청을 보내 여러 전투용 무기들, 특히 '''[[FGM-148 재블린]] 약 360발을 두 차례에 걸쳐 구입하고 교관을 모셔와 사용법을 훈련시켰는데'''([[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2240962887770|#]][[https://www.yna.co.kr/view/AKR20191004008600071|##]])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몇 년 뒤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구하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또한 재임 중에 [[전투식량/기타 국가#s-2.5|우크라이나군의 전투식량]]의 질을 NATO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사업도 했다. 이 덕분에 [[깡통]]에 불을 지펴야 했던 기존 러시아식 기반의 전투식량에서 벗어나 레토르트식을 도입하여 편의성이 대폭 늘어났고 초콜릿 사업체 로셴의 회장인 본인과 군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https://www.youtube.com/watch?v=ID_eFoIemjU&t=600s|우크라이나군 신형 전투식량]]에는 싸제 수준으로 맛있는 초콜릿까지 간식으로 들어가는 등[* 제조사는 포로셴코의 기업인 로셴이 아니라 도미니크라는 업체다.] 맛도 먹을만한 수준까지 향상되었다. [[https://www.unian.info/society/10103375-ukraine-army-s-new-daily-ration-in-line-with-nato-standards-poroshenko.html|#]] 사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여러 업체와 결탁하여 본인 뒷주머니 챙기는 사업의 일환이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결과물은 민간인들도 먹을 만한 수준으로 잘 개선되었으니 역대급 변화라는 듯하다. 러시아군의 현황을 보면 알듯이, 독재국가에서 어떤 사업을 두고 부정부패를 벌인다면 사업 자체가 그냥 '''없던 일'''이 된다. 포로셴코의 [[병참]] 개선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러시아군이 먹는 전투식량은 유통기한조차 지난 것이 수두룩한데다 보급 상황까지 거지같은 반면에, 우크라이나군은 그나마 정상적인 전투식량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의 열악한 식량 사정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놀리는 영상을 찍는 것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자국의 식량이 러시아군 식량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함을 보여주고, 이런 사소한 배려에서 비롯되는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높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돈바스 전쟁 때까지 낙후된 동구권 군대였던 우크라이나군은 포로셴코 시기를 거치면서 병참이 질적인 부분과 양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개선되었고, 세련된 서방식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정예로 거듭났다. 후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젤렌스키]]가 자신의 임기 내에 [[돈바스 전쟁]]을 승전으로 이끌 수 있다고 공언할 수 있을 정도였다. 포로셴코가 서방식으로 완전히 개편한 [[우크라이나 공수군]]은 22년 러시아의 침공 초기 [[호스토멜 공항 전투]]에서 러시아 [[VDV]]의 Il-76 수송 작전을 좌절시켜 수도 키이우를 지켜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Neptune_cruise_missile_03.jpg|width=100%]]}}} || ||<#005bbb> {{{#ffd500 넵튠의 TEL과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 [[R-360 넵튠|넵튠 대함 미사일]]의 개발을 추진하여 2015년에 공개하고 2019년에 소량 배치시켰다. 해외에서는 공식적으로 배치된 수량이 발사대 1대뿐이어서 생색내는 용도가 아니냔 분석도 있었고, 2022년 러시아의 침공 때 소식이 없어 전란 속에 고철이 되었으리라 추정됐다. 하지만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군은 자기들 손에 있는 그 발사대 1대를 후방에 보존해 뒀다가 이후 흑해 함대의 기함인 슬라바급 순양함 모스크바가 연안에 근접한 때를 노려 격침시키는 대전공을 거두었다. [[모스크바함 격침 사건]] 참조.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무인기 [[바이락타르 TB2]]를 구입한 것도 이 양반 집권기인 2019년 1월이다.[[https://www.defensenews.com/unmanned/2019/01/14/turkish-firm-to-sell-drones-to-ukraine-in-69-million-deal/|#]] 바이락타르가 주목을 받은 것이 2020년 전쟁인데 이미 그 전에 도입한 것이니 상당한 선견성을 가졌던 듯. 그리고 바이락타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큰 활약을 해서 이 회사 CEO가 우크라이나로부터 1급 공로훈장까지 받았을 정도.[[https://www.aa.com.tr/en/russia-ukraine-war/ukrainian-president-honors-ceo-of-turkish-defense-industry-firm-baykar/268170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492875|이 양반이 대통령 재임 시절 펼쳤던 국방력 강화정책들 모음]]. 물론 이러면서 본인 뒷주머니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방대한 걸 하나하나 잡아내면서 자기 뒷주머니 채울 정신도 금액의 여분도 있는데 그만큼의 돈 챙기면서도 필요한 만큼 나라에 일을 해준 게 신기할 따름. 2022년 5월 20일자 [[https://www.ft.com/content/39356ee4-a505-4391-a7a9-998252cb67ee|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현대화된 우크라이나군을 자신의 업적으로 생각하며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볼 때, 자신이 손댄 부분에서 기본적인 결과물은 내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포로셴코의 임기동안 개발된 결과물([[BTR-4]], Stugna-P, [[R-360 넵튠]], 전투식량 등)은 전장에서 제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이렇게 예산을 횡령하더라도 최소한의 결과물을 내놓는 우크라이나의 올리가르히와 최소한의 결과물조차 내놓지 않는 러시아 [[실로비키]]의 차이점은 전쟁을 통해 확실히 드러났다. 감안해야 할 것은 우크라이나의 부패는 단순히 사람이 썩고 양심이 없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러시아는 돈바스 전쟁 이전부터 '''부패를 무기화'''해왔다. 돈을 뿌리고, 프락치를 심어서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회에 부패를 조장해왔고 포로셴코의 지지층에는 그런 러시아에 적대적인 올리가르히들도 여럿 있었다. 이 상황에서 2가지 벽에 부딪치게 된다. * 거대한 물주인 러시아가 끊임없이 부패를 조장하고 있다. * 러시아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입고 친서방 반러 정책에 지지를 보낼 힘이 있는 진영도 결국 부패한 올리가르히다. 과연 지금 당장 아군이 되어줄 진영을 부패 혐의로 죄다 쳐낼 수 있는가? 한 개인의 의지로 청산될 부패가 아니고 일단 러시아가 더 이상 손을 내밀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쳐내는 일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참으로 얄궂게도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자기네 부패가 발목을 잡았다. 부패가 군대에도 스며들어서 러시아군이 졸전을 벌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또 자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MiG-29도 꾸준히 개량 및 부품 국산화를 진행하였다는 소문도 있다. 이 사업은 크림 위기 이후 러시아와 사이가 벌어진 MiG-29 운용국을 대상으로 개량을 해주는 단계까지 발전했다.[[https://m.dcinside.com/board/war/2632904|#]] 그 외에도 2016년 1월에 나름 숙원사업이던 [[우크라이나 신분증]] 개편을 이끌어낸 것도 이 양반의 업적으로 원래 신분증 개편 계획 자체는 2004년부터 존재하였으나 보안성 논란으로 [[빅토르 유셴코]]와 [[빅토르 야누코비치]]에 의해 두 차례 취소된 전적이 있었다. 2013년 계획 당초부터 [[ICAO Doc 9303]] 표준화를 염두에 두었으며 이 신분증 개편 사업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의 부정선거 차단[*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는 국외용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는다.]과 훗날 여권 미소지 난민의 신속한 신원 증명에 톡톡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ICAO 표준 [[신분증]]은 [[공동시장]] 가입과 노동시장 개방의 첫단추로 EU 가입을 생각하는 역외 유럽 국가들도 많이 도입하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